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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이라는 말의 헬라어나 라틴어의 의미는 '헐뜯는 눈초리로 남을 내려다보는 사람' 이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선생의 위치에서 우월 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하고 자신이 모든 일의 판단기준이 되어 모든 사람이 자기의 뜻에 동의해주어야 만족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미 1세기 유대인 디아스포라 공동체 안에 나타난 이런 사람들로 인해 공동체의 하나됨이 흐트러지고 말만 앞세우는 가식적인 믿음이 다른 형제들에게 상처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고보는 성도들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신앙인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썼습니다.


어린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면서 자기 삶에 책임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성숙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일수록 자기책임에 민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대한 성도로서의 책임,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리차드 니버(Niebuhr)라는 신학자는 인간을 '책임적 자아'(the Responsible Self)로 정의했습니다.

영어에서 책임이라는 말 'Responsibility'는 Response 와 Ability 라는 말이 합해서 이루어진 단어로 책임이라는 말은 즉 '응답할 수 있는 능력' 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에 '예' 하고 응답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응답합니까?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남의 눈의 티를 보기보다는 자기 눈의 들보를 보는 사람입니다.

권리를 주장하기보다는 의무를 강조합니다.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그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불평하기보다는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삽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께 응답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원망이나 불평하는 말보다는 적극적인 말, 긍정적인 말, 생산적인 말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를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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