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것이 좋아
겨울을
노래합니다
살을 아리는 칼바람이 좋아
겨울을
사랑합니다
몸을 응키고 엎드려
기도할 수 있어
좋아하지요
추우면 추울수록
더 깊은 기도로
주님과 하나 될 수 있어 감사하지요
겨울 찬기가 드리워
감기 몸살로
몇 날을 보낸 것도 축복이구요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겨울밤의
맛을 아시나요
외롭고 힘든 것이
오히려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축복입니다
깊은 생각
많은 것을 생각해 하는
예술이지요.
겨울밤이 깊고
맹 추위가 더 할수록
주님이 더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