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막대기 같은
내게 불을 붙혀주소서
제단 번제물처럼
날 드리니
주께 쓰임받는
종이게 하소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세상을 살리신 것처럼
날 향한
주의 뜻이라면
목숨을 다하기까지
맡겨주신 사역을 감당케 하소서
내 생명은 주의 것이오니
보혈을 부으사
살던지 죽던지
먹든지 마시든지
주만을 위한
삶이 되게 하소서
제물된 양처럼
주의 제단에서
번제와
회목제물로
향기로
드릴 수 있게 하소서
나를 드리며
주를 따라는 것이
주님의 뜻인줄을 아오니
영원한 나라
영생을
얻게 하소서
나를 취하소서
생명을 내어주기 위해
내게 오신 주님처럼
내 삶은
주의 것이오니
주만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