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를 보던 세상의 역사를 보던지 그 시대의 영웅은 자신의 앞에 굳게 서있는 골리앗을 무너트리고 정복함으로 탄생을 했다. 영웅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 앞에 굳게 서있는 골리앗을 정복한 사람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들의 선조나 가문이 평범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기 앞에 굳게 서있는 골리앗을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배우지 못한 김두한이 일제에 맞서서 총칼이 아닌 주먹으로 싸워나가는 이야기는 참으로 듣고 보기에도 흥분이 된다.
지금도 가끔 텔레비전의 연속극을 다시보면 자신의 아버지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둔 독립군 사령관 김좌진 장군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성장한 김두한이 청계천에서 거지생활을 하다가 그 당시의 종로에 있는 우미관의 주인이 되어 조선 주먹계의 두목이 된 것은 고희경이라고 하는 구마적을 물리쳤기 때문임을 알려준다.
만약에 구마적을 물리치지 못했다면 김두한이라는 그 시대의 주먹계의 영웅의 시대는 열리지 않았을 것이다. 김두한이도 결국에는 그저 평범한 주먹을 쓰는 일개의 부류의 사람으로 남았을 것이다. 이렇게 김두한은 자신 앞에 굳게 서있는 골리앗을 정복함으로 새로운 시대, 즉 영웅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다윗도 베들레헴이라고 하는 작은 산골마을의 목동에 불과했다. 그는 산에서 양이나 치며, 수금이나 타며, 노래나 부르며 지내야할 사람에 불과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 야곱의 심부름으로 전쟁에 나가 있는 형들에게 먹을 음식을 가지고 전쟁터인 엘라 골짜기에 가서는 그 때의 적인 블레셋에서 전쟁을 돋우는 거인 골리앗과 마주치게 되었다.
골리앗의 외모와 그가 소리치는 목소리에 두려워 왕부터 장수들까지 다 골짜기로 숨어서 감히 나오니 못하고 있을 때 저 높은 곳에서 굳게 서있는 골리앗을 보고는 두려워하기 보다는 그에게 당당히 맞서 나가서 골리앗의 외모를 보지 않고 그 앞에 서 계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하나l님의 이름으로 나가서 물리침으로 일약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고, 왕이 되었던 것이다.
만약 다윗도 그 앞에서 굳게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골리앗을 정복하지 못했다면 그는 평범한 목동의 생활이나 했을 것이다. 이렇게 영웅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그 앞에 있에 곧게 서있는 골리앗을 정복한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다 자기 나름대로의 그 앞에 굳게 서서 그를 두렵게 하는 골리앗이 있다. 그 골리앗을 정복하는 자들은 영웅으로 탄생을 한다. 성공적인 삶을 산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골리앗을 정복하지 못하고 그 골리앗 앞에 두려워 떨며, 골리앗에게 능욕을 당하고, 골리앗의 종이 되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이렇게 자신의 골리앗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포자기하며 승리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내 앞의 굳게 움직일 것 같지 않게 서있는 골리앗을 이겨내지 못하면 결국 나는 보통의 사람으로 살게 된다. 그러나 이기고 나가면 믿음의 대장부가 되어서 어떤 형편에서든지 이기며 승리하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앞의 골리앗을 이기는 비결은 무엇인가? 골리앗을 이기기 위해서는 비결이 있다. 골리앗 앞에서 하나님을 봐야 골리앗을 정복할 수 있다.
하나님을 보고나면 골리앗이 다르게 보인다. 골리앗이 나의 나가는 길을 가로막는 거침돌이 아니라, 나로 영웅을 만들어 주는 디딤돌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골리앗을 정복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골리앗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고, 골리앗이 더욱더 강해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가 굳게 서있는 상대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골리앗만 보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지 않아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통해서 골리앗을 보면 그렇게 크게 보이던 골리앗이 나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것이다.
지금의 세상은 온통 신드롬이라는 골리앗에게 무너지고 있다. 우리들이 무엇을 못해서가 아니다. 부족해서가 아니다. 약해서가 아니다. 지혜롭지 못해서가 아니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신드롬을 만들어 내는 골리앗을 넘지 못해서이다. 누가 좀 잘한다고 생각하면 그리로 쏠리고 상대의 평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그리고 그 사람을 세우고 나면 또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다른 신드롬의 사람을 찾는다. 이제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눈으로 골리앗을 보는 시간이 지금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신드롬의 골리앗들을 빨리 물리쳐야 한다.(신용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