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의 치열한 전투 중 하나가 아틀란타 근처 산악지대에서 있었다.
전투가 끝난 밤에 연합군 소속인 스물 한 살의 젊은 장교가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위생병들이 이 장교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죽었어, 숨을 쉬지 않는 걸.″
그는 장교를 버려둔 채 자리를 떠났다.
이 청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했다.
그러나 아들의 성격은 너무 과격해서 대학 시절에 항상 그는 종교적인 문제 밖에 있었으며 무신론자로 자처했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젊은 장교는 누운 채로 의식을 회복하고 양친들의 믿음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좌절과 절망의 순간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했다.
′만일에 나를 살게 해 준다면 남은 인생을 하나님께 봉사하겠다′
인생의 위기가 닥쳐서야 비로서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다음 날 아침 위생병이 다시 그곳을 지나다가 아직 살아있는 그 장교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군목을 불러 그리스도인이 되려 했던 얘기를 털어놓았다.
무엇이 전장에서 부상당하고 쓰러진 젊은이를 위생병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겠는가?
위생병들도 그 가능성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청년에게 손을 뻗치시고 다시 고쳐 만드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봉사하기로 서약했던 그의 남은 삶에서 무슨 일이 나타났는가?
그는 필라델피아의 템플 대학교와 세 개의 종합병원을 설립하였다.
필라델피아 침례교회도 그의 헌신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20여권의 저서를 내었고 수 천명의 영혼을 구원시켰다.
그 청년이 곧 미국이 배출한 가장 기적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인 러셀 콘웰이다.
하나님은 그를 부셔뜨리고 나서 그에게 봉사하는 적절한 그릇으로 다시 고쳐 만드셨다.